대한항공, 작년 최대 실적 '경신'…영업익 두배로 날았다

입력 2023-02-01 12:01   수정 2023-02-01 12:37


대한항공이 지난해 본격적인 여객 수요 회복과 화물사업 호조에 힘입어 연간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을 경신했다. 특히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의 두 배 수준으로 뛰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별도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직전 최대 영업이익을 거둔 2021년(1조4644억원)보다 97% 증가한 2조8836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공시했다.

영업이익과 함께 매출과 순이익도 최대치를 경신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보다 53% 증가한 13조4127억원으로 2018년 기록한 직전 최대치(12조6469억원)를 훌쩍 웃돌았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조7796억원으로 전년 대비 179% 증가했다. 직전 최대치인 2017년(9079억원)의 두 배 수준이다.

지난해 3분기까지 이어진 화물사업 선전과 방역 지침 완화에 따른 여객 수요 회복이 실적 개선 요인으로 꼽힌다. 화물의 경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 속 꾸준히 강세를 보인 항공 운임이 지난해 3분기까지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여객 수요는 전 세계적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속 성수기로 접어들면서 각국 정부의 방역 지침 완화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다만 지난해 4분기에는 그동안 실적 개선을 이끈 화물사업의 운임 하락과 함께 수익성이 약화해 실적이 다소 둔화된 모습이었다. 글로벌 경기 둔화와 여객 확대에 따른 벨리 카고(여객기 하부 화물칸) 공급 회복 여파다.

대한항공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520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감소했다. 매출은 3조6068억원으로 28%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4분기 여객 매출이 339% 증가한 1조6648억원을 거뒀지만 화물 매출은 29% 감소한 1조5483억원에 그쳤다. 항공화물 수요 감소와 밸리카고 공급 증가로 화물 운임이 하락해 여파로 풀이된다. 그 결과,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한 2020년 2분기 이후 분기 여객 매출이 처음으로 화물 매출을 웃돌게 됐다.

대한항공은 올해 1분기 여객 수요가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화물사업 약세는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시장변화에 맞춰 신속하고 탄력적인 공급 운영을 통해 여객 사업 조기 정상화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화물 수요는 약세를 보이겠지만 대형 화주 및 글로벌 포워더와의 협력 강화를 통하여 수요를 확보하며 시장 변동성에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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